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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양상훈 편집국장 “속보·특종이 살 길 예리한 뉴스감각 길러야”
이름 관리자
날짜 2011/02/24 17:30:41 조회 21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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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는 2011년 2월 8일, 조선일보 49대 편집국장으로 양상훈(楊相勳) 편집국 부국장을 승진 발령하였다. 신임 양상훈 국장은 편집국에서 열린 국장 이·취임식에서 “신문을 올드미디어라고 하지만, 담기는 내용은 얼마든지 첨단이 될 수 있다”며 팩트·뉴스·오피니언·디자인 등 네 가지 요소에 충실한 신문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취임 소감을 말씀해주십시오.


“처음에 취임해서는 며칠 동안 잠을 자지 못했습니다. 선배들이 잘해 온 것을 내가 망치면 안된다는 부담감 때문이었습니다. 지금도 부담감을 안고 일하고 있습니다.”


―편집국 개편의 취지는 무엇인지요?


“부국장이 1명으로 줄었고, 대신 3명의 기사·기획 에디터가 생겼습니다. 에디터는 국장의 분신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하루에 쏟아지는 뉴스를 국장 혼자 모두 볼 수 없기 때문에 에디터들이 분야별로 지면을 책임지고 만든다는 개념입니다. 이번 개편은 방송과는 무관하고 오직 ‘조선일보’의 품질을 높이기 위한 것입니다.”


―속보를 많이 내보내는 체제를 갖췄습니다.


“뉴스를 소화할 수 있는 새로운 디바이스가 계속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이 디바이스에 맞게 미디어 시장도 변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거부한다고 해서 거부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닙니다. 이 환경에 올라타기 싫어서 내려가자고 하면 추락하게 될 것입니다. 속보를 중시하는 환경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이에 맞게 속보로 기사를 써 보내는 기자가 되어야 합니다.”


―취임사에서 기자들도 디자인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는데 이유는?


“예전에는 기자가 기사만 송고하면 끝이었지만 지금은 그런 시대가 아닙니다. 취재한 기자보다 기사에 대해서 더 잘 아는 사람은 없습니다. 기자가 그래픽을 비롯해 지면을 디자인한다는 생각으로 편집자와 상의할 때 더 나은 품질의 신문을 독자들에게 제공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조선일보는 디자인 측면에서 고쳐야 할 부분이 있고 개선될 부분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변화는 이미 시작됐습니다.”


―조선일보가 하는 방송은 어떤 방송이어야 합니까?


“CSTV쪽 분들이 대답해야할 문제라고 생각하지만, 한가지 분명한 것은 우리는 기존의 지상파·케이블과는 다른 새로운 길을 가게 될 것이라는 점입니다. 이를 위해서 신문과 시너지 효과를 내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아마 몇몇 기자들은 기사도 쓰고 리포트도 하게 될 것입니다. 그렇다고 신문 편집에 영향을 주는 만큼 방송 인력에 동원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특종보도는 신문이 먼저입니까, 방송이 먼저입니까?


”‘특종’기사를 조선일보에서 확보했다면 신문에서 먼저 보도하되, 방송이 미리 취재해 다른 방송보다 더 빠르고 정확하게 보도할 수 있도록 미리 알려줄 수는 있을 것입니다. 지금도 종쇄 후 가장 먼저 닷컴에 기사를 올리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기자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씀은?


“물론 특종을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팩트를 가장 빨리 보도하는 것은 기자들의 영원한 숙명입니다. 이것이 특종인 것은 두말 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러나 특종의 범위를 더 넓게 생각할 필요가 있습니다. 팩트에 대해 다른 시각으로 보고 보도하는 것 역시 특종이라는 생각을 가져야 합니다. 지난해 광우병 기획이나 사다리 기획 같은 것은 대특종이라고 생각합니다. 광우병 촛불시위가 2주년이 된 것은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지만 당시 당사자들이 지금은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보도했기 때문에 특종이라는 것입니다. 양극화가 있다는 것은 다 알지만 저소득층이 타고 올라갈 사다리가 사라지고 있다는 발상도 그런 점에서 대특종입니다.


다른 시각으로 바라보기 위해서는 ‘감각’을 가져야 합니다. 뉴스에 대해 민감하지 않으면 ‘감각’이 무뎌지게 됩니다. 나도 그런 것을 경험했습니다. 항상 뉴스에 민감하게 반응해서 ‘예리하게 칼을 벼르고’ 있는 것과 같은 ‘감각’을 유지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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