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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취재당한 취재기자’ 오현석 기자… 핀란드 헬싱키 사노맛紙, 한국 관련 인터뷰
이름 관리자
날짜 2011/04/06 09:36:56 조회 14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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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이메일을 한 통 받았다. 제목이 인터뷰 요청 건(Requ est for an interview)”이었다. 이게 뭐지, 하는 생각을 하면서 처음엔 현지 취재원에게 보낸 이메일이 반송된 걸로 생각했다. 하지만 보낸 사람의 이메일이 ‘chosun.com’이 아닌 ‘hs.fi’로 끝나는 것을 보고는 의문이 더 커졌다. 이 주소는 교민들 사이에서 핀란드의 조선일보라 불리는 북유럽 최대 일간지 헬싱키 사노맛(Helsingin Sanomat)의 홈페이지였다.

 

이메일 발신인은 마리아 무스란타(Maria Musranta)라는 핀란드 기자였다. 이메일은 한국 최대 일간지기자가 헬싱키로 찾아온 것이 궁금하다는 말로 시작했다. 자초지종을 듣고 보니, 지난 5개월간 핀란드 곳곳을 누비며 뿌린 조선일보 명함이 헬싱키 사노맛까지 흘러 들어간 것이었다.

 

핀란드의 교육·복지 제도를 배우기 위해 서울에서 헬싱키로 날아왔지만, 와서 보니 핀란드 사람들은 역으로 한국을 배우려 했다. 인터뷰를 위해 찾아간 핀란드 통상장관은 한국의 경제 성장 방식을 중요한 참고 모델로 보고 있다고 했고, 핀란드 중부 위배스퀼래 대학교 교육학과 교수는 오바마가 한국 교육을 칭찬하는 이유를 알고 싶다고 했다. 심지어 한국 아이돌 그룹의 노래를 구해달라고 하는 금발머리 핀란드 여고생도 있었다.

 

특히 관심이 집중된 것은 한국의 IT기술이었다. 최근 급락하고 있는 세계 최대 모바일폰 제작사 노키아의 직원들은 내가 향후 전망을 물으면 일단 외부에 알려진 것만큼 심각하지 않다고 하면서도 한편으로는 한국 기업들은 어떤 전략을 갖고 있냐며 역() 취재를 시도하기도 했다.

 

최근 조선일보 아이패드(iPAD) 앱이 출시됐을 때는 같은 아파트에 사는 핀란드인 이웃이 자신의 헬싱키 사노맛 앱과 비교하며 디자인이 신선하다는 평을 일부러 들려주기도 했다.

 

그래서 취재기자인 내가 취재를 당한 것이 지난 10일이었다. 핀란드가 낳은 세계적인 건축가인 알바르 알토(Alto)가 디자인한 아카데미아 서점 커피숍에서 무스란타 기자와 만나 인터뷰를 하면서 우리나라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풀어놨다. 그는 인터뷰 말미에 다음주부턴 연락이 도처에서 쏟아질테니 이메일 편지함을 비우라고 했다. 그만큼 핀란드인들의 한국 관심이 대단하다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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