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용정보
Home > 인재채용 > 채용정보 > 공지사항
공지사항
제목 최보식 선임기자에게 온 편지에는…
이름 관리자
날짜 2011/05/13 16:21:01 조회 1802

???.jpg

 

지난달 30일 최보식 선임기자는 이메일을 열어보다 눈에 띄는 한 통을 발견했다. 발신인은 서울 오금고교 곽모군. 20077월 최보식 사우가 카투니스트 지현곤씨를 인터뷰한 기사가 학교 중간고사 시험문제로 등장했는데 채점 결과 틀리자 기사를 쓴 기자의 유권해석을 받기 위해 최 사우에게 이메일을 보낸 것이다. 이 기사는 현재 오금고가 사용하는 교과서에 지문으로 실려 있다.

 

출제된 문제는 최 사우가 지현곤씨에게 던진 마지막으로 집밖 외출을 해본 것이 언제였습니까?’라는 질문의 의도로 가장 적절한 것은 무엇인가라는 것이었다. 지문은 5. 이중 2면담 대상자의 경험을 통해 우리나라 사회복지 제도의 맹점을 드러내기 위해를 답으로 써낸 곽군은, 정답이 3면담대상자가 어려움속에서도 자신의 일에 전념해 왔다는 점을 드러내기 위해로 드러나자 승복할 수 없었다고 했다. 곽군은 지씨의 대답중에 이분들이 앞으로 내가 바깥출입이 어려울 것 같으니까 마지막으로 시내를 보여준 거구나라고 생각했다는 부분을 근거로 2번이 정답이라고 판단했다는 것이다.

 

최 사우는 이 이메일을 받고 고민을 시작했다. 솔직히 지문 5개 모두 이 아니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런 생각을 곽군에게 전해 곽군이 최 사우의 응답을 근거로 문제에 오류가 있다고 주장하게 되면 교사와 학교의 권위가 땅에 떨어지고 말 것이라는 걱정이 들지 않을 수 없었다고 했다. 최 사우는 그간 어린 아이들이 기사에 대해 질문을 해오면 충실히 답변을 해왔는데 이번 경우는 차원이 다르다고 말했다.

 

결국 최 사우는 일단 답변을 보류하기로 결론을 내렸다. “과거 한용운의 님의 침묵을 학교에서 배우면서 이 누구를 지칭하느냐는 시험문제에서 정답을 찾으면서 허망하다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한용운 선생이 과연 그 을 특정인을 염두에 두고 시를 썼겠느냐는 회의때문이었지요. 인터뷰 기사가 지면에 실린 뒤라면 그에 대한 해석 또한 독자들의 몫이 아니겠습니까.”

 

이전글 : 사회정책부 오현석 기자, 핀란드 최대 일간지 ...
다음글 : ‘조선일보 찾아가는 NIE 강좌’ 서울 갈현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