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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30대 직장인들을 위한 충고
이름 오대석
날짜 2017/07/21 18:15:50 조회 203 추천 0

 

30대 전반은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결정들이 이뤄지는 시기다. 결혼, 출산, 취업 같은 인생의 중대사가 대부분 이때 결정된다. 30대 전반은 또 인생에서 본격적으로 격차가 벌어지는 시기이기도 하다. 어떤 목적지와 어떤 경로를 선택하느냐에 따라 모습이 크게 달라진다. 직장에 들어건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 대기업에 들어간 사람과 중소, 중견기업에 다니는 사람의 차이는 시간이 갈수록 커진다. 업종이나 직무에 따른 차이도 적지 않다. 고민이 깊을 수밖에 없는 30대가 처한 현실이다. - '프롤로그' 중에서

 

 

 

 

 

이제 막 직장생활을 시작한 삼십대에 전한다

 

 

 

저자 신현만은 헤드헌팅회사 커리어케어 회장으로 재직하며 언론인, 리더십 전문가로도 활동하고 있다. 한겨레신문사에서 정치부, 사회부를 거쳐 경제부 기자로 오랫동안 활동했으며 사장실 비서부장과 기획부장으로 일했다. 한겨레신문 자회사인 한겨레커뮤니케이션스를 설립해 초대사장으로 재직하면서 경제주간지 <Economy21>, 증권투자 주간지 <Think Money>, 여성 골프월간지 <Golf for Women>을 발행하고

 

 

 

 

 

 

 

 

 

 

 

 

 

 

 

 

 

30대는 결정해야 하는 시기다. 변명이 허학되는 마지막 시기이기 때문이다. 가능성만 보고 이곳저곳을 기웃거리기에는 이미 충분한 나이다. 여전히 자신에게는 기회가 있고 시간적 여유가 있다는 생각은 자신만의 착각이다.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늦더라도 확실한 것을 찾겠다는 생각은 이제 접어라. 홈런을 치겠다고 매번 큰 스윙으로 삼진아웃 당하는 것보다 짧은 안타라도 쳐서 1루에 살아나가는 편이 낫다. 아직도 얼마든지 잘할 수 있다는 생각은 오만일 수도 있다.

 

 

 

 

 

이직移職은 인테리어가 아니라 살 집을 교체하는 것이다 

직장은 단순히 일하고 월급을 받는 곳이 아니다. 직장에는 어엿한 문화가 있고, 동료와의 인간관계가 녹아 있으며, 고객과 사업 파트너가 있다. 이처럼 수많은 관계들이 모여 있다. 따라서 직장을 바꾸면 이 모든 것을 새로 바꿔야 한다는 의미가 된다. 하지만 문화나 관계는 쉽게 바꿀 수 있는 대상이 결코 아니다. 많은 시간과 비용, 노력을 투입해야 형성되는 무형자산이다. 특히 나이가 들수록 투입비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특징을 지닌 것이다.

 

 

 

그런 점에서 일시적 상황을 쫓아가는 이직은 신중해야 한다. 이직은 지금 살고 있는 집을 예쁘게 꾸미려는 단순한 인테리어가 아니라 아예 사는 집을 새로 바꾸는 행위와 같다. 이직은 경력관리에서 쓸 수 있는 몇 장 안 되는 카드다. 만약 스스로의 경력을 발전시키기 위해 꼭 필요한 이직이 아니라면 비록 현 직장이 힘들어도 견뎌내는 것이 정답이다.

 

 

 

 

 

'그래 봤자, 월급쟁이'라는 생각

직장생활에 잘 적응하지 못하고 업무에서 좋은 성과를 내지 못하는 직장인들 중 상당수는 직장의 가치를 잘 모르거나 인정하지 않는다. 사실상 가치를 느끼는 못하는 일에 시간을 보내고 관심을 쏟는 사람은 거의 없다. 이처럼 직장의 가치를 소중하게 생각하지 않는다면 자기 생활의 중심을 직장에 두기 어렵다.

 

 

 

"그래 봤자 너는 월급쟁이일 뿐이야"

 

 

 

스스로 자기 자신의 가치를 모르는 사람은 이런 자기비하에 능숙하고 하물며 여기에서 벗어날 수도 없는 '우물 안 개구리'와 같은 처지다. 그래서 자신이 직장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사실에 의미를 두지 않는 직장인에게서 훌륭한 성과를 기대하는 것은 어불성설인 셈이다.

 

 

 

 

 

나는 몇 점짜리 일까?

회사의 평가기준에 따라 생각하고 행동하는 직원이 좋은 점수를 받는다. 무턱대로 열심히 한다고 좋은 평가를 받는 게 아니다. 직원에 대한 평가기준은 대개 회사의 전략적 목표와 일치한다. 이는 회사가 추구하는 가치와 비전을 구체화한 것이고, 그 가치와 비전을 가리키는 방향등 역할을 한다. 이렇게 회사는 평가기준을 통해 직원들에게 그 방향으로 가라고 신호를 보내고 있는 것이다.

 

 

 

모든 직장인의 평가는 회사가 하는 것이지 결코 자기 자신이 하는 게 아니다. 그럼에도 마치 자기 자신이 하는 것이라고 착각하지 않으려면 회사의 평가 기준을 정확하게 이해해야 한다. 따라서 회사가 이 길을 잘 따라오는 직원을 높게 평가하는 것은 당연하다. 회사의 평가기준을 소홀히 하거나 무시하는 직원이 성과를 내고 성장하는 경우는 드물다.

 

 

 

 

 

천천히 함께 가야 한다

조직에서 리더로 성장하려면 조직원들의 입장에서 볼 수 있어야 한다. 자기중심적으로 접근한다면 조직원의 생각을 읽을 수도, 그들의 마음을 살 수도 없다. 이럴 경우 조직을 원하는 곳으로 이끌기 어렵다. 따라서 리더로 성장하려면 충분한 팔로워 훈련을 받고 경험을 쌓아야 한다. 현재 중국을 이끌고 있는 시진핑이 밑바닥부터 익힌 것이 팔로우십이다. 기업체의 총수들이 자식에게 경영권을 물려주기 전에 하는 일도 바로 신입사원으로 입사해 단계를 차근차근 밟거나 또는 타기업에서 직장생활을 하면서 경험을 쌓도록 훈련시킨다.

 

 

 

빨리가려면 혼자 가라. 멀리가려면 함께 가라.

 

- 아프리카 속담   

 

 

 

유능한 직장인이 입사동기들보다 항상 한발 앞서 나가다가 오히려 일찍 자리를 물러나는 경우를 종종 목격한다. 이는 주변 사람들에겐 관심이 없고 오직 자기 일에만 집중하는 사람에게 해당하는 케이스다. 상대방을 배려하는 척하면서 실제론 자신에게 이로운 방향으로 매사를 처리한다. 승진이 좀 늦으면 어떤가? 마라톤 경주를 한다고 생각하면 된다. 자기 자신이 주도하지 않더라도 조직 전체를 위해 타인의 성과를 돕는 경험은 정말 매우 중요하다.  빨리 간다고 멀리 가는 것은 아니다. 천천히 함께 가야 멀리 갈 수 있다.

 

 

 

 

 

협업은 성장의 기회이다

직장인들은 협업을 통해 지식과 기술 수준을 높이고 업무영역을 확대한다. 특히 협업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자기 브랜드가 알려지고 인적 네트워크도 확장되기 때문에 협업은 직장인들에게 한 단계 성장하는 계기가 된다. 따라서 직장인들은 협업에 적극적으로 임하고 좋은 결과를 만들어내도록 노력해야 한다. 그러나 앞만 보고 다니면서 동료에 관심을 두지 않는 사람들은 협업이라는 중요한 성장의 기회를 누리지 못하고 만다.

 

 

 

 

 

얼마나 조직에 기여할 것인가

 

 

 

기업의 채용 과정에서 가장 중요시하는 평가기준이 바로 조직 기여도다. 면접관들은 임직원 채용을 위한 인터뷰에서 지원자가 입사한 뒤 조직에 어떻게 기여할지 꼼꼼히 따진다. 지원자의 기술이나 지식, 경험을 세세히 파악하는 것도 기여도를 판단하기 위해서다. 연봉 책정 기준도, 직급과 직책의 결정 기준도 조직 기여도다. 특히 면접관들이 입사 지원자들로 부터 가장 듣고 싶은 얘기도 얼마나 회사에 기여할 수 있는지에 관한 것이다.

 

 

 

 

 

아직도 진로를 고민하는 삼십대

실행력은 기업들이 30~40대에게 가장 원하는 키워드다. 풍부한 경험은 임원의 몫이고, 무모할 정도의 도전은 젊은 사람들의 특권이다. 30대는 일정한 경험을 통해 안목이 생긴 데다 야심이나 열정도 아직 살아 있다. 그래서 실행하기 아주 좋은 때다. 실패해도 다시 일어설 시간적 여유가 있다. 그러니 하고 싶은 일이 있다면 머릿속에만 두지 말고 결정해서 실행에 옮겨야 한다. 여름이 오기 전에 씨를 뿌리지 않으면 추수는 기대할 수 없는 법이다.

 

 

 

 

 

시기를 기다려라

조조에게 쫓기던 유비와 제갈공명은 장강의 적벽에서 최후의 일전을 준비했다. 마침내 그 유명한 남동풍을 이용한 화공전으로 대승을 거두게 된다. 그들은 이런 승리를 위해 오나라의 손권과 동맹을 결성하고 주유와 함께 수군 훈련에 매진하면서 때를 기다렸다. 즉 바람이 동남풍으로 바뀔 때까지 공격을 미루었다. 성웅 이순신 장군도 마찬가지다. 울돌목에서 조류가 바뀌는 순간을 노렸던 것이다.

 

 

 

직장생활 또한 마찬가지다. 속이 터지고 화가 치밀고 자존심이 상할 대로 상해도 상황이 자신에게 불리하면 몸을 숙이고 바람을 피해야 한다. 감정에 휩쓸려 자신보다 월등히 앞서 있는 사람들과 '이길 수 없는 경쟁'을 하느라 자신을 소진하는 잘못을 범하지 말아야 한다. 자세를 낮추고 역량을 기르다 결정적 기회가 오면 그때 움직여도 늦지 않다. 새 직장으로 옮기고 새 직업으로 갈아타기 전에 그곳에서 '성공할 수밖에 없는 조건'부터 만드는 게 먼저다.

 

 

 

 

 

성공은 오래 하는 사람에게 온다

평범한 사람도 견디고 기다리면 비범한 성과를 만들 수 있다. 어떤 분야에서 성공하는 데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역량이 아니라 목적지를 향해 묵묵히 나아가는 것이다. 직장에서도 초기에는 학력과 경력이 돋보이지만 시간이 갈수록 위력을 발휘하는 것은 바로 근속 기간이다.

 

 

 

중요한 것은 누가 끝까지 지속하느냐지, 얼마나 능력이 있고 경력이 화려한가가 아니다. 언제나 그렇듯 목적지에 이르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참으며 끝까지 가는 것이다. 이 때문에 경험이 많은 기업인들은 직장인들의 여러 자질 가운데 견디고 기다리는 자질을 가장 중요하게 본다. 그래서일까? 예전에 어떤 기업은 마라톤 완주 경력을 갖춘 사람들을 채용하기도 했다.

 

 

 

 

 

누구와 어떻게 일하느냐가 행복을 좌우한다

 

 

 

직장생활의 행복은 본질적으로 어떤 일을 누구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그 외의 요소는 일시적으로 감정을 움직일 수는 있어도 본질적인 행복감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는다. 우리는 직장을 이야기할 때 연봉이나 복리후생, 야근, 업무환경을 중시한다. 그런데 이런 것들은 마음에 들어도 직장생활이 퍽퍽하고 재미없다고 이야기하는 사람들이 많다. 직장생활의 행복을 좌우하는 본질적 요소에 문제가 있기 때문이다.

 

 

 

 

 

매력을 키워라

 

 

 

직장인들은 자신의 매력을 키우는 데 좀 더 관심을 가져야 한다. 자신의 매력을 가꾸고 적극 활용해야 한다. 그래서 직장의 상사나 동료들이 같이 일하고 싶게 만들어야 한다. 특히 직장에서 간부나 임원을 꿈꾸는 사람들은 상사나 동료가 자신에게 얼마나 호감을 느끼고 있는지 생각해볼 일이다. 아무리 학력과 경력이 뛰어나고 업무능력과 성과가 좋아도 호감도가 약해져 매력도가 떨어지면 승급이나 승진이 한계에 부딪힐 가능성이 크다.

 

 

 

 

 

차별적인 커리어를 만들어라

 

 

 

자신만의 차별적 커리어를 브랜드로 만들려면 차별화를 만드는 요소에 집중해야 한다. 사람들은 모두 자신만의 브랜드를 갖고 있다. 자신이 갖고 있는 브랜드가 무엇인지, 즉 자신의 브랜드 정체성을 최대한 빨리 확인하는 게 중요하다. 따라서 자신만이 갖고 있는 강점이나 기술, 역량을 정확하게 파악해야 한다. 무엇을 좋아하고 잘하는지 알아내야 한다. 그리고 자신만의 브랜드를 강화해서 남이 쉽게 모방할 수 없도록 만들어야 한다. 그래야만 세상에 단 하나뿐이 이력서가 탄생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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