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게시판
제목 <나는 너를 본다> 불특정 다수가 나를 보고 있다면 어떨까요?
이름 한정심
날짜 2017/08/31 05:09:16 조회 108 추천 0

​ 가는 곳마다 cctv가 설치되어 있고,인터넷의 발달로 사생활의 보호가 쉽지 않은

현실에서 <나는 너를 본다>의 내용은 소설 속의 허구라고 하기에는 공감가는

부분이 많아서 더 공포를 느끼게 되는 책입니다.

 

 런던의 공인중개사 사무실에서 일하고 있는 40세의 조 워커는 통근길에 지하철

에서 본 신문의  데이트광고에서 자신의 사진을 보게 됩니다.

www.findtheone.com이라는 웹주소와 전화번호와 함께 실린 자신의 사진을 보고

걱정을 하게 되는데,뒤이어 사진이 실린 여성이 살해 당하는 사건이 생기고,위협을

느낀 조는 순경 켈리 스위프트에게 사건을 신고하게 되고,그가 관심을 가지며 수사가

진행됩니다.

 

 범죄와는 관련도 없고,데이트 사이트에 가입한 적도 없는 평범한 인물들이 살해

당하고,납치 당하고 폭행당하는데 문제의 웹사이트의 정체는 파악하기 힘들고,

범인들의 공통점도 발견되지 않아서 수사는 난항을 거듭합니다.

 

 자신도 언젠가는 범죄의 희생자가 될 거라는 걱정에 극도로 예민해진 조는 모든

것들을 의심하게 되고,스스로 범인을 찾아내려고 하는데 밝혀진 범인은 전혀 상

상하지 못했던 의외의 인물인데다 사건마다 범인이 다르고,범인들은 웹사이트에

유료 가입한 후 여성들의 정보를 보고 무작위로 선택해서 범행을 저지른다는 충격

적인 사실이 밝혀집니다.

 

 지하철의 cctv를 해킹해서 여성들의 동선과 특징을 분석해서 사이트에 올리면

회원인 남성들은 마음에 드는 대상을 찾아 범행을 하게 되는데,지하철을 이용

하는 모든 사람이 희생자가 될 수 있고,가해자도 누가 될 지 알 수 없는 상황이

생각만해도 아찔합니다.

 

 매일 판에 박힌 듯 살고 있지는 않은가,매일 정해진 길을 가지 않는가하는 물음이

새삼 무섭게 다가오네요.

 

사건이 모두 해결됐다고 생각하는 순간,에필로그처럼 실린 마지막 반전에 경악

하게 되는 결말이 이 책을 더 소름 끼치는 책으로 만듭니다.


 작가의 전작인 <너를 놓아줄게>도 인상적이었는데,이번 책도 일상에서 느낄 수

있는 공포를 흡입력 있게 그려내고 있어 클레어 맥킨토시의 다음 작품도 기대를

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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